금나래아트홀 둘러보기 with 금나래중앙공원
자~ 오늘 둘러볼 문화예술공간은
금천구에 위치하고 있는 금나래아트홀입니다.
이름이 참 예쁜 아트홀입니다.
보통 지역아트센터 같은 경우 지역에 이름을 그대로 따서
사용하는데 금천아트홀이 아니라 금나래아트홀로
명명되었습니다.
한 번에 금천에 있는 공연장이구나 직관적으로 알긴
힘들지만 이름이 예쁘니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금나래아트홀은 저 으리으리한 금천구청
건물 한 구석에 파묻혀있습니다.
구청 외관만큼 공연장도 으리으리했으면
좋을 텐데 뭔가 구색 맞추기식으로 만들어진 공연장
같아서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아트홀로
들어가려고 하면 오늘도 어김없이 코로나가
먼길을 돌아가라고 일러줍니다.
주차요금은 1시간 무료
이후 10분당 500원으로 저렴한 편이나
금청구청, 금천 시의회, 금천구 보건소, 금나래아트홀 등등
주차공간을 공유하기 때문에 주차공간이 매우 협소하니
이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금천구청에 비해 작고 아담한 사이즈에 금나래아트홀
건물이 보입니다.
1~2층은 도서관이며 지하 2층이 오늘의 방문지인 금나래아트홀입니다.
지하 1층에는 매점과 주민들을 위한 각종 세미나실이
있습니다.
GC마트는 처음인데 아마도 금천에 약자겠지요?
공연 전에 간단히 끼니를 때우기 좋은 곳 같습니다.
금나래아트홀 근처는 카페가 서너 군데 있기는 하지만
식당은 좀 멀리 있는 편입니다.
금나래아트홀에 로비입니다.
금나래아트홀은 총 556석으로 중극장 규모에 공연장입니다.
전형적인 슈박스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좌석은 제법 푹신푹신해 보입니다.
장시간 공연을 보기 위한 우선 조건은
편안한 좌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너무 편해서 숙면을 유도하면 안 되겠죠.
1단계에서는 띄어앉기가 완화되었는데
금나래아트홀은 유지 중인지 좌석표에
아주 정성스럽게 띄어앉기를 표시해놨습니다.
담당자가 고생 좀 하셨겠습니다.
금천구청과 금나래아트홀 사이 공간에는
작은 광장이 꾸며져 있는데
무엇보다 벽면에 덩굴이 참 멋있었습니다.
원래는 아래 물도 흐르는 것 같은데
저런 시설물이 대부분 그러하듯
초기에만 돌리고 보통 방치하곤 하죠.
금나래아트홀 뒤에는 금나래중앙공원이라는
아주 멋진 공원이 있습니다.
면적은 서울시청광장과 비슷해 보이는데
알 수 없는 조형물들이 여기저기 놓여있습니다.
특히 이 커다란 녀석이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무슨 의미로 만들어 논 건지 모르겠습니다.
예술은 참 심오합니다.
날씨가 쌀쌀한 편이었는데도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햇볕이 잘 들어 광합성을 하다 보면
덥기까지 한 좋은 공원이었습니다.
공연장은 특성상 몇 시간씩 공연을 보고 나오면
좀이 쑤시는데 주변에 이렇게 확 트인 공원이 있으면
숨도 돌릴 수 있고 늘 찰떡궁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천구에 위치한 금천 대표 공연장
금나래아트홀에서 공연도 보고 즐거운 산책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