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러시아 5인조2

음악일기 : 프로코피에프 왈츠 모음곡 '프로코피에프' 낯선 이름을 마주했다. 사실 음악일기를 쓰는 동안 익숙했던 음악가의 이름을 더 손에 꼽는게 사실이다. 프로코피에프는 러시아의 음악가로 고전과 현대 사이, 냉전시대 두 이념 사이에서 고뇌하며 활동하던 음악가이다. 러시아 혁명으로 인해 망명을 시도하고, 러시아 고전음악과 서구(서유럽) 근대음악 사이에서의 방황하며, 소비에트 연방의 탄압 등을 겪은 인생이었음에도, 프로코피에프의 음악은 특유의 쾌활함을 가지고 있다고 평해진다. 체제의 압박과 고뇌가 고스란히 음악에 반영된 쇼스타코비치와 비교하면 프로코피에프가 유지한 고전적 아름다움과 명랑함이 더욱 두드러전디고 한다. 그의 선율은 '와, 러시아구나' 하는 맛보다는 '오, 프로코피에프구나' 하는 맛이 더 강하도가 하는데 '와, 러시아구나' 라는 느낌.. 2020. 10. 1.
음악일기 - 알렉산드르 보로딘 대학에서 러시아 언어와 문화를 공부한 적이 있다. 지금 우리에게는 화끈하고 저돌적인 불곰형님의 이미지가 강한 나라, 러시아이지만 과거 문학, 음악, 예술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족적을 남긴 문화의 중심지였다. 오늘은 러시아의 클래식을 만나 볼 수 있었다. 러시아의 5명의 국민악파 작곡가로 러시아 5인조라 불리는 음악가들이 있다. 밀리 발라키레프,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 모데스트 무소륵스키, 알렉산드르 보로딘, 체자르 큐가 러시아 5인조이다. 이름이 모두 생소하긴 하다. 이 중에서도 오늘은 알렉산드르 보로딘에 연주를 들어보았다. 알렉산드르 보로딘은 의대를 나온 화학자 출신이라고 한다. 공부도 잘하고 예체능까지 섭렵하다니 인간은 모든 면에서 평등치 못한 거 같다. 페테르부르크 의과대학 조교수로 연구활동을 .. 2020.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