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야의 목공생활12

12.취미목공 : 간단 Organizer 만들기 어제 포스팅에서 목공 생활을 잠시 닫는다고 한 거 같은데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루 만에 목공 포스팅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휴일을 맞아 집에 가만히 있는데 침대주변에 줄 이어폰, 안경, 아이패드, 핸드폰, 볼펜 등등 참 정신 사납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Oraganizer를 만들어서 좀 정리를 해볼까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Oraganizer란 무엇인가? 단어 뜻을 검색해보면 조직자, 창립자, 서류철, 서류 케이스라고 쓰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경우 서류철이 가장 비슷한 단어겠지만 동사인 정리, 정돈하다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어로 딱히 표현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구글에 Wood Oraganizer라고 검색하면 위와같이 다양한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0. 9. 2.
11.목수취미 : 취미목공 그동안 포스팅에서 목수라는 직업에 흥미를 갖고 나무를 다루는 기술을 통해서 어떻게 먹고살지 고뇌했던 무수한 시간과 그 속에서 실행하고 경험했던 혹은 계획했던 일들을 적어왔다. 결과적으로 현재 나는 목공과는 전혀 동떨어진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내가 목수라는 진로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조언을 한답시고 이 글을 쓰는 게 신뢰도가 있을지 고민이 깊었다. 그래도 이왕 써진 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목공 생활 마지막 글은 이제 취미로 남은 목공 작업이다. 비용과 규모면에서 구입할 수 없는 장비들을 제외하고 현재 내가 갖고 있는 도구는 수공구가 전부이다. 대패, 끌, 등대기 톱, 클램프 정도. 그래도 이 정도면 작게나마 집에서 아주 작은 취미 목공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아니 시작해 볼 .. 2020. 9. 1.
10.목수창업 : 제 2의 인생을 꿈꾸며. 많은 시간과 자본을 들여서 목공을 배우시는 많은 분들의 최종 목표는 아마 목공방 창업이 아닐까 싶다. 국가와 기업이 개인의 노후를 책임져주지 않는 사회 분위기에서 많은 아버지들이 직장을 나와 창업을 하는 게 유행이던 분위기가 있었다. 치킨집, 편의점, 음식점 등등 번화가에 즐비한 식당 간판은 하루가 멀다 하고 이름을 바꾸기 바빴다. 남은 인생을 걸고 시도한 창업이 대박을 치는 경우도 있지만 외식업의 경우 그 성공률이 10%도 되지 않는다는 통계에 기분이 씁쓸하기도 하다. 그렇게 알게모르게 많이 시도된 창업분야에는 목공방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소자본 창업이라고 소문이 나면서 3,000만 원이면 시작할 수 있다는 큰 메리트에 혹해 이 분야에 뛰어드신 분들이 많다고 소문으로 들었으나 지금 그분들이 어디서.. 2020. 8. 26.
9.목수진로 : 커리어 만들기 목수로 먹고살 수 있을까? 일을 시작하기 앞서 지역 내 이름 있는 공방 대표에게 메일을 한통 보냈다. 많고 많은 공방 중에 그 대표님에게 편지를 쓴 이유는 화려한 이력 때문이었다. 카이스트 졸업과 삼성전자 출신 소위 말하는 엘리트. 미래가 보장된 탄탄대로를 포기하고 나무에 매달려 살고 있는 그들의 삶이 내게 답이 될까 싶어 구구절절한 편지를 썼었다. 어려운 취업시장과 진로에 대한 불안 등등 신세한탄을 적고, 대한민국 1%의 위치에서 내려와 목수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물었었다. 그렇게 새벽에 보낸 글에 답장은 바로 다음 날 아침 돌아왔다. 공방에서 온 답장의 내용은 이랬다. 목수를 선택한 계기는 각자의 사정으로 일반화 할 수 없다. 다만 원하는 일을 선택했고 나아가는 과정을 즐기고 있을 뿐이다... 2020. 8. 21.
8.목수취업 : 이케아 자소서/면접/근무 후기 목공을 업으로 삼고자 마음먹고 일을 하면서 가장 큰 불안요소는 급여였다. 목공소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버는 월 80은 20대 후반 남자에게는 무엇인가 미래를 꿈꿔볼 수 있는 충분한 금액은 아니었다. 그래서 목공에서 가구라는 분야로 확대하여 취업의 범위를 넓히고자 한샘, 일룸, 퍼시스, 이케아 등등 많은 가구 관련 회사의 문을 두드렸고 최종적으로 합격하여 근무까지 해봤던 이케아의 경험을 적어보려 한다. 1. 채용공고 확인 2. 자기소개서 접수 3. 면접 4. 근무환경 및 소감 위의 순서로 오늘의 이야기를 진행해보려 한다. 첫 번째, 채용공고 확인. 이케아는 자사의 채용공고 사이트를 통해 수시로 채용공고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인터넷에 이케아 채용이라고 치면 쉽게 들어갈 수 있다. 더 쉽게 들어가는 방법은.. 2020. 8. 13.
7.목수취업 : 퍼시스/영림임업 저번 포스팅에서 한샘 취업을 위한 서류부터 면접까지 후기를 다뤄보았다. 오늘은 관련해서 퍼시스와 영림임업에 취업을 도전했던 경험을 적어보려고 한다. 일룸도 합격했었는데 자기소개서를 남기지 않아서 아쉽게 다룰 수 없을 것 같다. 일룸은 연봉과 주 6일 근무 등 복리후생이 맘에 안 들었던 걸로 기억난다. 퍼시스 취업후기 먼저 퍼시스 취업도전 후기이다. 짚고넘어가야할 점은 퍼시스 일반직원에 지원한 것이 아니라 OC라는 특수 직무에 도전했었다. OC란 오피스 컨설턴트에 약자로 기업이나 개인사업자의 사무실 혹은 도서관 같은 사무용품이 들어가는 장소의 사무환경을 컨설팅해주는 사무환경 전문가이다. 덧붙이자면 퍼시스의 직원이 아닌 퍼시스와 파트너십을 맺은 프리랜서라고 할 수 있다. 영업능력에 따라 고액의 연봉이 보장되.. 2020.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