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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방창업2

10.목수창업 : 제 2의 인생을 꿈꾸며. 많은 시간과 자본을 들여서 목공을 배우시는 많은 분들의 최종 목표는 아마 목공방 창업이 아닐까 싶다. 국가와 기업이 개인의 노후를 책임져주지 않는 사회 분위기에서 많은 아버지들이 직장을 나와 창업을 하는 게 유행이던 분위기가 있었다. 치킨집, 편의점, 음식점 등등 번화가에 즐비한 식당 간판은 하루가 멀다 하고 이름을 바꾸기 바빴다. 남은 인생을 걸고 시도한 창업이 대박을 치는 경우도 있지만 외식업의 경우 그 성공률이 10%도 되지 않는다는 통계에 기분이 씁쓸하기도 하다. 그렇게 알게모르게 많이 시도된 창업분야에는 목공방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소자본 창업이라고 소문이 나면서 3,000만 원이면 시작할 수 있다는 큰 메리트에 혹해 이 분야에 뛰어드신 분들이 많다고 소문으로 들었으나 지금 그분들이 어디서.. 2020. 8. 26.
9.목수진로 : 커리어 만들기 목수로 먹고살 수 있을까? 일을 시작하기 앞서 지역 내 이름 있는 공방 대표에게 메일을 한통 보냈다. 많고 많은 공방 중에 그 대표님에게 편지를 쓴 이유는 화려한 이력 때문이었다. 카이스트 졸업과 삼성전자 출신 소위 말하는 엘리트. 미래가 보장된 탄탄대로를 포기하고 나무에 매달려 살고 있는 그들의 삶이 내게 답이 될까 싶어 구구절절한 편지를 썼었다. 어려운 취업시장과 진로에 대한 불안 등등 신세한탄을 적고, 대한민국 1%의 위치에서 내려와 목수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물었었다. 그렇게 새벽에 보낸 글에 답장은 바로 다음 날 아침 돌아왔다. 공방에서 온 답장의 내용은 이랬다. 목수를 선택한 계기는 각자의 사정으로 일반화 할 수 없다. 다만 원하는 일을 선택했고 나아가는 과정을 즐기고 있을 뿐이다... 2020.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