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간 작곡가1 음악일기 :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오늘 들어볼 음악은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유럽 어디선가 뛰고 있을 것 같은 축구선수 같은 이름이 음악가로서는 낯설었다. 그는 벨기에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활동한 19세기 작곡가로, 낭만의 한 복판에 있으면서도 여러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오르간 연주와 종교음악에만 매진하였다고 한다. 뛰어난 피아노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평생 성당에서 오르간 주자로 활동하면서 끝없는 즉흥 연주를 선보여 로도 인정받았다고 한다. 음악원에서 '오르간' 교수로 재직까지 했다고 하니 실력의 의심은 없을 것이다. 그런 그가 남긴 몇 안 되는 낭만주의 기악 작품들은 놀라울 정도로 정제된 아름다움과 에너지를 동시에 담고 있다고 한다. 오늘 감상하는 하나뿐인 그의 바이올린 소나타(바이올린과 피아노 2중주) 역시 낭만주의 시대 .. 2020. 9.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