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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의 목공생활

7.목수취업 : 퍼시스/영림임업

by Hoyaho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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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에서 한샘 취업을 위한 서류부터 면접까지 후기를 다뤄보았다.

오늘은 관련해서 퍼시스와 영림임업에 취업을 도전했던 경험을 적어보려고 한다.

일룸도 합격했었는데 자기소개서를 남기지 않아서 아쉽게 다룰 수 없을 것 같다.

일룸은 연봉과 주 6일 근무 등 복리후생이 맘에 안 들었던 걸로 기억난다.

 

퍼시스 고양전시 매장

퍼시스 취업후기

먼저 퍼시스 취업도전 후기이다.

짚고넘어가야할 점은 퍼시스 일반직원에 지원한 것이 아니라 OC라는 특수 직무에 도전했었다.

OC란 오피스 컨설턴트에 약자로 기업이나 개인사업자의 사무실 혹은 도서관 같은 사무용품이 들어가는 장소의

사무환경을 컨설팅해주는 사무환경 전문가이다.

덧붙이자면 퍼시스의 직원이 아닌 퍼시스와 파트너십을 맺은 프리랜서라고 할 수 있다.

영업능력에 따라 고액의 연봉이 보장되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이 맞는다면 도전해볼 만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당시 자기소개서 질문문항은 네 개로 순서대로 아래와 같다.

1. 지원동기

2. 오피스 컨설턴트를 수행하기 위한 본인의 역량

3. 오피스 컨설턴트로서의 본인의 비전

4. 추가사항(지원자가 추가로 어필하고 싶으신 사항)

 

자기소개서는 언제나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녹여서 적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내가 썼던 자소서에서 일부 키워드만

공유하도록 하겠다.

지원동기에서는 가구에 대한 관심, 관심으로 인한 공방 취업, 근무 간 고객 상담을 통한 주문 수주를 이뤄낸 성취감을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역량에서는 학창시절부터 현재까지 경험한 아르바이트나 직장에서 다양한 사람을 접해 본 경험을 영업능력으로 승화시켰다.

비전 부분에서는 해외체류 경험과 기사에서 본 구글의 사무실 환경을 언급하며 국내에도 인식전환이 필요하고 

그 역할을 OC가 수행할 것이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추가 어필은 사실상 프리랜서인 직책에 나의 개인 성향이 적합한 이유를 풀어썼다.

 

이와 같은 내용으로 서류전형에 통과, 면접을 보게 되었다.

면접은 면접관 세 명에 지원자 한 명인 일대 다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질문은 자기소개서 위주로 던져져서 그렇게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당시 대답하기 어려웠던 부분과

탈락 이유로는 경력 부족이었다. 신입인데 경력을?이라고 따질 수 있겠지만 누차 말해왔듯이 

퍼시스 OC는 신입직원을 뽑는 자리가 아니라 퍼시스와 함께 일할 프리랜서를 선발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개인역량을 통해 사업확장을 이뤄내는 프리랜서의 위치로서 경력을 중요시 볼 수밖에 없는 것 같았다.

아직 사회 경력이 없다면 이부분에 있어서 많은 고심을 해야 할 것 같다.

 

영림임업 CI

영림임업 취업후기

영림임업이라는 기업을 먼저 살펴봐야할 것 같다. 영림임업은 몰딩, 새시 등을 다루는 인테리어 전문업체이다.

드라마 협찬 등에서 자주 이름을 볼 수 있는데 알게 모르게 우리 생활과 가까이 있는 기업이다.

목공을 배우다가 영업분야도 모잘라서 이제 인테리어 자재까지 관심이 생겨서 지원해보았던 기업이다.

목공을 공부해서 목공방을 취업 및 창업은 물론 가구회사, 인테리어 회사까지 두드려 볼 수 있는 경험이 

쌓이니 먹고 살수 있을까?라는 고민보다는 뭐든지 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영림임업은 서류까지 합격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면접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당시 자기소개서 질문문항은 아래와 같다.

1. 성장과정

2. 생활신조 및 성격의 장단점

3. 희망업무 및 장래의 포부

4. 직업관 및 자기계발계획

 

성장과정이야 대변해 줄 수 없으니 패스, 신조와 성격도 나와 같을 리 없으니 패스하겠다.

세 번째 희망업무와 장래의 포부를 묻는 항목에서 뜬금없지만 나의 장점을 어필하고 이 장점을 바탕으로

영림임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일조하겠다고 했다. 포부의 스케일이 맘에 들었는지는 의문이다.

들었으니까 합격통보를 받지 않았을까?

마지막으로 직업관에 대해서는 평소에 직업이란 본인의 강점과 관심이 일치하는 곳에서 찾아야 한다고 

적었으며 자기 계발계획에서는 진부하게도 책을 열심히 읽겠다고 했다. 독서는 최고의 자기 계발이라며 

구구절절 부연설명을 했던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영림임업은 신입사원 초봉이 4,000만 원 정도로 웬만한 대기업 부럽지 않은 금액을 지급한다.

그러나 그만큼 일이 고되고 야근이 잦다는 소문이 있으므로 지원하실 때 참고 바란다.

언제나 선택은 본인의 몫.

 

이만 퍼시스와 영림임업 취업 도전 후기를 마치겠다.

다음 포스팅은 가구계의 공룡 이케아 서류부터 면접, 그리고 취업 후 근무 후기까지 쭉 이어서 달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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