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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의 문화생활

고양 어울림누리 둘러보기

by Hoyaho 2020.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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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둘러볼 문화공간은 고양시에 위치하고 있는

어울림누리이다.

고양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시설에는

고양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 두 가지가 있다.

오늘은 그중에 형뻘인 어울림누리를

둘러보도록 하겠다.

 

어울림누리는 어울림로에 위치하고 있다. 

그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시설이라는 뜻이 아닐까?

서울에서 벗어난 아트센터들의 가장 큰 장점들은 대부분 넓은 부지와 그에 걸맞은 여유 있는 주차공간이다.

 

넓은 야외주차장은 물론 지하 3층까지 이어져있는

실내 주차장까지 완비되어있다.

워낙 부대시설이 많고 내부에 웨딩홀까지 갖춰져 있기 때문에

주말 방문객을 수용하기 위한

넉넉한 주차공간을 완비해 놓은 듯하다.

주차 비용 역시 서울에 비하면 우스운 수준.

 

최초 1시간 1,000원

이후 30분 초과마다 1,000원이다.

 

공연이나 전시 관람객에 경우 할인폭이

더 크니아래 사진을 참조하면 될 것 같다.

 

넓은 주차장이 장점이다.

이 말의 숨은 뜻은 간혹 차가 없으면

오기 힘든 장소라는 말이 될 수도 있다.

허나, 고양시는 서울과 근접한 수도권이기 때문에

지하철 역 바로 앞에 있다는 사실!

원당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10분이면 어울림누리에

도착할 수 있다.

 

고양어울림누리는 고양문화재단 산하 운영시설이다.

아트센터로써 스펙은 아래와 같다.

개관 2004년

연면적 43744.34

대극장(어울림극장) 1290석

소극장 (별모래극장) 374석

야외공연장(꽃메야외극장) 300석

전시장

 

그 외에도 체육관, 수영장, 운동장, 카페 및 웨딩홀 등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으니 그야말로

복합문화센터라고 불릴만하겠다.

 

어울림누리 정문을 따라 들어가 반시계 방향으로

둘러보기 시작하였다.

입구 우측에는 어울림뜨레라는 카페가 가장 먼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커피는 물론 파스타류의 음식도 판매하는 것 같으니

식사를 하고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카페 바로 옆에는 별따기배움터라 명명되는

건물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내부에는 미술관과 문화학교, 미디엄센터 등

고양시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구비되어있다.

그 앞에는 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고양시에 마스코트는 양이 아니라

고양이일 텐데 왜 양들이 몰려있는지는

물어볼 곳이 없었다.

 

사람들이 쓱 만지고 지나가

칠이 벗겨져 검해진 양머리를 나도 한 번

쓰윽 쓸고 걷다 보면꽃메야외극장을

만날 수 있다.

야외극장이라길래 연세대에 노천극장 정도에

규모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아담하다.

야외극장 구석에는 한 푯말이 서있어서

읽어보았더니

한류 예능 런닝맨의 출연 장소라고

당당히 자랑 글을 붙여놓았다.

쌍쌍레이스편에 누가 나왔는데?

하고 찾아보니 무려 소녀시대가 왔다 가셨다.

이러면 자랑할만하지 수긍하고 다시 걸음을 옮겼다.

 

드디어 아트센터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어울림극장을

맞닥뜨렸다.

코로나 때문에 입구를 막아났겠지하고 기웃거렸는데

웬걸? 문이 열려있다.

 

휑한 어울림극장에 로비다.

다시 활발히 공연을 준비 중이던 극장은

다시 불어온 코로나 열풍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많은 관람객들이 공연 시작 전

삼삼오오 모여 휴식을 취했을 자리들이

불이 꺼진 채 적막만이 감돌았다.

텅 빈 극장을 혼자 돌아보자니

경비원이 된 기분...

더 안쪽은 출입을 금하고 있어서 아쉬운

마음으로 다시 밖으로 나왔다.

극장을 나오면 마주 본 위치에 아이스링크가 있다.

아이스링크는 접하기 힘든 시설인데 수영장과 아이스링크까지 있으니

주변 시민들은 여름에는 수영, 겨울에는 스케이트를 탈 수 있으니

얼마나 삶의 질이 높을지 부러워졌다.

 

이 좋은 공연장에서 어떤 공연들이 매년 펼쳐질까 궁금증이 생겼다.

고양문화재단에 주요 행사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

고양시에는 아람누리, 어울림누리, 일산 호수공원 등

문화예술을 위한 인프라가 차고 넘친다.

두 개의 대표적인 축제는

고양호수예술축제고양행주문화재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고양호수예술축제는

고양시 전체에서 펼쳐지는 거리예술축제로

국내외 예술팀에 연극, 서커스 등 다양한 퍼포먼스와

전시, 마켓을 접할 수 있는 시민을 위한 축제이다.

무려 33회를 앞두고 있는 고양 행주문화제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역사시간에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행주대첩을 기리며 펼쳐지는 축제이다.

 

하지만 역시 코로나 때문에 올해는 두 행사를

만나 볼 수 없을 것 같은 분위기이다.

 

​두 축제 말고도 고양문화재단에서 기획하는 실내공연의 라인업은

어마어마하다.

어울림누리뿐만 아니라 아람누리에서도 많은 공연이 올라가는데

추후 아람누리를 둘러보는 시간에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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