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나 볼 문화공간은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아트센터 인천이다.
지난번 포스팅한 트라이볼과
아주 근접한 자리에 있는 아트센터이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친절한 지난 글 링크.
2020/08/22 - [호야의 문화생활] - 트라이볼(TRIBOWL) 둘러보기 : 센트럴파크는 덤
트라이볼(TRIBOWL) 둘러보기 : 센트럴파크는 덤
오늘 둘러볼 문화 공간은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트라이볼입니다. 인천 1호선 하행선 종점 전 역인 센트럴파크역에서 하차 후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트라이볼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이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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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 인천은 2018년 개관한 핏덩이 같은 문화센터이다.
한참 날개를 펼 시기에 코로나를 맞아 휑하니 바람만 맞고 있으니 가슴이 아플 뿐이다.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222를 주소로 갖고 있는 아트센터 인천은 올해 5월에 이름을 개칭하고자
공모를 낸 적이 있었다.
이름이 너무 특색이 없다 보니 초기에 검색도 잘 안되고 다른 아트센터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아 고치려 시도했으나
2년이 지나다보니 제법 이름도 알려지고 막상 바꾸려다 보니 행정비가 어마어마하게 들 것 같아서
아트센터 인천이라는 이름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럼 이제 바뀔 일 없는 아트센터 인천을 제대로 둘러보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운영하는 아트센터 인천은 1,727석의 대극장, 350석의 소극장을 갖춘 공연장이다.
현재 공터에 오페라 극장이 신축 중인데 아직 땅을 다지는 단계로 언제 새 극장을 만나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미래도시 같은 송도에 미래 건물 같은 아트센터 인천의 모습을 살펴보자.
건물들이 접하기 쉬운 형태는 아니다.
본관 격인 콘서트홀은 마치 캡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의 얼굴 모양 같다.
모자챙 부분이 그늘막을 만들어줘서 시원하라고 그렇게 만든 건지 그냥 예쁘라고 만든 건지
자세한 건축 비하인드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공터 부지도 매우 넓은데 야외극장을 조성했으면 좋으련만 용도적으로는 뭔가 아쉽게 설계가 되어있다.
막힌 데가 없이 뻥뻥 뚫려 시원한 느낌을 주긴 하는데 주변에 보이는 건 빌딩뿐이고 편의시설이 멀다 보니
가볍게 산책할 마음으로 찾아오기에는 약간 힘든 점이 아쉬웠다.
그래도 올해 카페가 오픈을 해서 커피 한 잔 할 수 있게 되었다는 희소식이 있다.
아트센터 인천에 아트 커피이다.
새로 오픈한 가게이니 내부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었는데 사진을 찍는 것을 깜빡하였다.
궁금하신 분은 직접 가보시라는 고도의 마케팅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특히나 카페가 마음에 들었던 점은 야외석이다.
멀리 보이는 푸른 물을 보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가 있다.
송도여서 바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저곳은 유수지이다.
바다는 차를 타고 좀 더 이동해야 만나 볼 수 있다.
굳이 단점을 또 찍고 가자면 유수지이다 보니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분다.
상상하던 여유로운 모습으로 커피를 마시기는 사실 조금 힘드실 수도 있다.
신축건물이고 여기저기 건물에서 새 건물, 새로운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다.
공연장인만큼 내부도 신식으로 지어져서 더 좋을 텐데
오늘도 코로나가 나의 궁금증을 막는다.
9월 공연 재개로 기지개를 켜려던 계획이었는데 2단계다, 3단계다 시국이 나아지질 않아서
올해 안에 아트센터 인천에서 공연을 볼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처음에 오시는 길을 다뤘어야 되는데 마지막으로 가시는 길을 다루게 되었다.
아트센터 인천은 사실상 대중교통으로 오기가 매우 힘들다.
근처에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도 먼 편이다.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차를 이용하시길 바란다.
대신 주차장은 자리가 매우 넉넉하다.
차를 어디에 세웠는지 잃어버릴 수 있을 정도이니 주차 후 꼭 자리를 기억하시길 바란다.
요금은 물론 공짜.
올해 안에 꼭 아트센터 인천 실내 후기로 추가 포스팅을 하길 바라며
오늘에 아트센터 인천 둘러보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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