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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의 문화생활

구리아트홀 둘러보기 with 이문안 호수공원

by Hoyaho 202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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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중국발 미세먼지가 

기승하여 구리구리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 기념으로 구리아트홀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라임 죽이죠? 에헴

 

구리아트홀은 구리시청에서 올해 7월까지

운영해오다가 이후로 구리문화재단에 이관된 

시설입니다.

외관은 어느 지역에 꿀리지 않을 정도로

크고 멋진 건물인데 내부 공연장 규모는

생각보다 아담한 편입니다.

 

600석 규모의 대극장,

280석의 소극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외 전시장과 교육장이 있습니다.

 

구리아트홀에 야외마당입니다.

이름도 웅장한 태양의 광장이라고 

명명되었습니다.

이미 여름이 지나서인지 가운데 분수는

작동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멀리 주차장이 보이는데 평수 규모에 비해

주차공간이 다소 협소한 듯했습니다.

 

주차비는

공연 관람 시 공연시간 + 앞 뒤 한 시간 무료

전시 관람 시 3시간

아카데미 참여 시 강의시간 + 앞 뒤 한 시간

일반 이용차량 최초 1시간 무료 이후 10분 당 200원

1일 최대 5,000원입니다.

 

일반 이용금액도 매우 싼데

공연 관람 앞 뒤 한 시간 같이 합리적인 요금표는

처음 본 것 같았습니다.

 

대극장에 해당하는 코스모스대극장입니다.

구리아트홀에 본관으로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여

시원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지형적으로도 주변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중세시대 요새같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첩보를 통해 건물 전체 내부도를

구해왔습니다.

구리아트홀에 만약 갇히게 되신다면

사진을 참조하셔서 탈출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소극장에 해당하는 유채꽃 소극장입니다.

양문에 부적처럼

코로나로 인해 출입을 금한다고 붙여져 있었습니다.

결계를 뚫을 힘이 없으니 

열리는 문을 찾아 이동하겠습니다.

 

다행히 전시가 오픈되어있어서

코스모스대극장 문을 통해 출입할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다른 내부는 촬영에 실패

전시장이라도 찍어볼까 했는데

저작권에 걸릴까 봐 패스하고 저만 구경한 걸로 하겠습니다.

 

대극장 옆에는 빛의 마루라는

야외공연장이 있습니다.

태양의 광장, 빛의 마루.

건설자가 판타지에 상당한 관심이 있으신 

분이 아닐까 합리적 의심이 듭니다.

 

구리아트홀은 야심 차게 올해 구리문화재단으로

출범하여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려 했으나

코로나로 주춤한 상황입니다.

돌아오는 봄에는 관계자 여러분이 준비한 만큼

관객이 북적이는 구리아트홀로 만나보길 바라며 

오늘은 둘러보기를 마쳤습니다.

 

그냥 가긴 아쉬워 들린 이문안 호수공원입니다.

저기 멀리 구리아트홀이 보이십니까?

 

아트홀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호수는

한때 이문안저수지로 불리기도 한 것 같은데

호수공원이라는 이름이 좀 더 상쾌한 느낌인 것 같습니다.

보기보다 크지는 않아 15분 정도면 한 바퀴를 돌 수 있었는데

구리아트홀에 방문하실 일이 계시다면 가볍게

한 바퀴 돌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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