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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의 문화생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둘러보기 with 대전엑스포

by Hoyaho 2020.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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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이어 대전의 문화예술공간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둘러볼 공간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과 

대전엑스포 그리고 한밭수목원이다.

 

대전예술의전당이 교향악단, 합창단, 오페라 등

서양음악을 중심으로 공연이 이루어진다면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이름 그대로 국악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시설이다.

건물 외벽부터 한옥에 창호문을 떠올리기게 한다.

 

내부에서 보면 창모양에 맞춰 쏟아져 들어는 햇빛이

더 느낌있어보이기도 하는데

통유리 했으면 조금 더 시원한 느낌이 클 것 같기도 하고

호불호고 약간 갈릴거 같긴 하다.

 

대강당에 속하는 국악원 큰 마당은

역시 규모에 있어서 서울에 있는 공연시설에 밀리지 않았다.

들어가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건물이 깔끔한만큼 

좌석마저 깨끗할게 분명하니 대전 사는 누군가가

기회가 된다면 나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길 바란다.

 

이 친구를 아실까 모르겠다?

최근 '내 꿈은 라이언'이라는 카카오에서 주최하는 

추억의 마스코트 투표를 진행 중인데 

아주 짠한 사연으로 다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는

친구, 아니 형님 꿈돌이이다.

 

대전 엑스포에 공식 마스코트였던 꿈돌이로 핫했던 대전인데

요즘에는 엑스포라는 용어조차 소원해져서

88 대전 엑스포를 못 들어본 사람도 많을 것이다.

 

엑스포란, 인류가 이룩한 업적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한자리에

비교, 전시하고 해결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경제 문화올림픽으로 

세계박람회라고도 한다.

 

현재는 워낙 글로벌화되고 인터넷이 발달된

정보교환이 빨랐지만 과거에는 엑스포가 

미래세상을 구경하고 온듯한 신천지였을 것 같은 느낌이다.

 

커다란 야외 공연장 안에서 저 멀리

엑스포 기념관이 보인다.

그늘을 빠져나와 가까이 가보려 했지만 

당시 방문했던 날에 햇빛이 너무나도 뜨거워 다시 그늘로

숨어버리고 말았다.

 

 

선선한 날씨에 재방문해 자전거를 타고

다시 돌아볼 계획이다.

넓고 볼 거 많고 딱 자전거 타기 좋은 곳인데

자전거 빌려주는 곳이 없나? 하고

둘러보니 딱하고 발견하였다.

 

유아용, 어린이용, 1인, 2인, 가족용까지 

다양한 자전거를 대여 중이었다.

 

각각 가격은 아래 정리해놓았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유아용 어린이용 1인용 2인용 가족용
30분 3,000 3,000 3,000 5,000 6,000
1시간 5,000 5,000 5,000 8,000 10,000

마지막 둘러볼 장소인 한밭수목원이다.

수목원 근처에는 곤충박물관과 식물원도 있지만

개인적인 시간 관계상 들어가 보진 못했다.

둘러볼 곳이 너무 많아서 여기서만 1박 2일을 

보내야 다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대전에 갈 곳이 없다느니, 놀 것이 없다느니

하는 소리는 다 헛소리였다.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는 길게 이어진 

길 양옆으로 서있는 나무와 

푸른 하늘이 아주 싱그러워 보이지만

실제 날씨는 쨍쨍한 햇빛에 수분이 말라갔다.

다음번에 자전거를 타러 꼭 오리라 마음먹고

대전 구경을 마치기로 하였다.

 

 


대전에 공연은 하이퀄리티이다.

내부 관계자들은 암암리에 아는 사실이지만

대전과 대구에서 성공한 공연이 서울로 올라오곤 한다.

 

그만큼 대전은 문화도시라고 칭해도 

손색이 없는 곳이고 그 중심에는 대전예술의 전당이 있다.

 

대전예술의전당은 매달 수준 높은 공연을 기획하여

시민들에게 제공하는데 최근 코로나의 영향을 피할 수는 없었다.

 

제20회를 맞은 대전국제음악제도 규모 축소가 불가피했고

9월에 예정이었던 창작연극 '결혼'도 

실 공연은 포기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한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온라인 상영일자를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다.

 

언제쯤 공연을 신나게 보러 다닐 수 있는 

일상이 찾아올까 그리워하며

오늘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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