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오늘 둘러볼 문화예술공간은
인천지역 내 큰 형님 격인 인천문화예술회관이다.
인천에는 아트센터 인천, 트라이보울, 인천아트플랫폼 등
특색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장이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가장 권위(?) 있는 인천의 문화공간은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아닐까 생각한다.
예술회관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인천문화예술회관을 만나 볼 수 있다.
떡하니 이름이 예술회관 역이니 잘못 내리기도
힘든 장소이다.
뚜벅이들을 위한 설명은 끝이고
카 오너들을 위한 주차요금 알아보시겠다.
30분 600원, 이후 15분당 300원 추가.
5시간을 주차해도 고작 6,000원에 매우 저렴한
주차요금이다.
게다가 공연 관람객일 경우 5시간에 1,500원이다.
이 정도 주차시간이면 공연도 보고 공원도 한 바퀴 돌고
식사 후 커피까지 마실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주차 공간 또한 넉넉하니 걱정 마시고 차를 끌고 오시길 바란다.
예술회관 본관 앞으로 넓은 광장이 쭉 이어져있다.
광장에는 산책을 하는 어르신들과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젊은이들까지
코로나를 주의하여 마스크를 끼고
오후의 여유시간을 만끽하고 계셨다.
정말 긴~~ 광장을 지나 문화예술회관 앞 계단에
도착하면 알록달록한 물개(?) 3마리가
반겨준다.
인천시에 마스코트겠거니 하고 검색해보니
역시나 마스코트다 단, 물개가 아니라 물범이다.
오른쪽부터 버미, 꼬미, 애이니라고 한다.
등대리라는 등대모양에 마스코트가 한 명 더 있는데
이 친구는 종이 달라서 그런지 이 자리에는 불참 중이었다.
등대를 사랑하는 점박이 물범 친구들이라는 콘셉트이어서
등대와 물범으로 이루어진 인천시의 마스코트이다.
인천 바다에 물범이 사는지 덕분에 처음 알았다.
물범 친구들을 뒤로하고 계단을 올라 뒤를 돌아보니
걸어온 광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으로 봐도 끝이 안 보인다.
도심 한가운데에 조성된 공원으로
좌우에 백화점도 자리 잡고 있으니
주말에는 인파가 득실댈 것 같다.
인천문화예술회관에 전체 지도이다.
지도로 보면 조그마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끝에서 끝으로 걸어가기 신물 날정도로 넓다.
어찌어찌 주차장에서 대공연장 앞까지 걸어오면
조선시대 면류관을 쓰고 있는 듯 한
대공연장을 볼 수 있다.
왜 문화예술회관들은 죄다 모자를 씌워 놓은 모양인지
궁금해 미칠 지경인데 막상 물어볼 곳이 없다.
현재 내부는 관계자 외 출입이 금지되어있는데
코로나 단계가 격상되기 전에 들어가서 찍어보았던
대공연장에 모습이다.
이렇게 멋진 무대에 몇 달 동안 공연이 오르지 못하고 있다니
국가적인 낭패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에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합창단, 인천시립무용단, 인천시립극단
까지 네 개의 예술단이 운영되고 있다.
네 개의 예술단이 작년 까지만 해도 바쁘게
무대를 만들어냈는데 올해는 쉬어가는 상황이다.
쉬어가는 만큼 기를 모아 코로나가 물러가는 날,
더 멋진 무대를 기대해본다.
공연 보기도 좋고 산책하기도 좋고 주변 상가에서
쇼핑, 식사하기도 좋은 인천 문화생활의 메카
인천문화예술회관 포스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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