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400명을 넘고 있는
요즘 문화생활도 여가생활도 스탑 되어있는
나날입니다.
저번 2단계와 다르게 개인 카페도 착석이
불가능해져서 추운 날씨에 따듯한 커피 한 잔 하면서
앉아있을 공간 찾기가 어려운 게 더 야박하게 느껴지는데
어쩌겠습니까 거리두기 동참해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돌아다니다가
열려있는 STRADA라는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STRADA/스트라다는 이탈리어로 '길'이라는 뜻입니다.
바이올린 이름 비슷 무리하게 기억하고 있어서 음악 용어인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전혀 다른 뜻이군요.
어찌 됐든 카페 스트라다가 제 시선을 사로잡은 이유는
문 앞에 붙어있는 안내문이었습니다.
'매장 내 이용 가능합니다.'
현재 베이커리와 커피 업종으로 사업자등록을 해놓은
카페는 매장 내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스트라다도 일부 메뉴에 한해서는 매장 내 이용을
허가하고 있었습니다.
STRADA/스트라다는 동대문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카페로 서울문화재단 본관 건물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자주 미팅 장소로 이용하는지 홀이
넓고 좌석이 많이 구비되어있었습니다.
근데도 코로나 탓인지 직원 분만 매장 안에서
자리를 지키고 계시더군요.
바닥은 학교 복도에서 많이 본 비주얼이고
벽은 화장실 타일 재질로 인테리어에
크게 비용을 들인 느낌은 아니었지만
내부가 밝고 깨끗하서 촌스러운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벽면에는 바로 옆에 서울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사업 포스터들을 게시해놨는데 재단과 제휴를
한 건지 재단에서 운영하는 카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시 돌아보니 파스텔 톤 가구와
반짝이는 쿠션이 촌스러운 바닥을 커버하고
있는 듯합니다.
앞과 옆이 통창이라 햇살 좋은 날이
내부가 더 따듯하고 예쁜 느낌이 드는 카페 같았습니다.
정말정말 어쩔 수 없이 손님을 응대할 장소가 없거나
잠깐 앉아서 업무 보실 일이 있으시다면
코로나 2단계에도 착석이 가능한
카페 STRADA/스트라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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