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잠잠해지는 분위기였는데
이번주를 기점으로 다시 기승을 부리는 듯 합니다.
그만큼 기지개를 피려던 문화예술계가 걱정이 되는데요.
오는 9월 마포M클래식 축제를 준비 중인
마포아트센터를 둘러보려고 합니다.
마포아트센터는
놀랍게도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대역과 대흥역 사이에 위치하며
지하철로 오기에는 조금 걸어오셔야하니
버스나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차를 가져오시는 분들을 위해
깨알같이 주차요금을 알려드립니다.
기본 30분 : 1,000원
추가 10분당 : 500원
위 요금은 일반차량이며 관람객에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3시간 : 3,000원
추가 10분당 500원
서울에서 보기드문 저렴한 주차가격입니다.
찾아오는 방문객을 위한
착한 가격으로 마포아트센터의 첫인상이
좋아집니다.
건축에는 문외한이라 전문적인 설명을 적을 순 없지만
유리창이 크고 길게 뻗어있는 모습이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건물 앞 마당도 공간이 넓어서 지역주민들이
산책이나 쉬어가기 좋아 보입니다.
마포아트센터 정문에는 숭문고등학교가 있고
후문 쪽 골목으로는 재래식 시장이 이어집니다.
큰 식당이나 카페에는 역 근처까지 나가야하지만
학생들이 방과 후 소소하게 앉았다 갈 수 있는
분식점과 작은 카페들이 몇 군데 보입니다.
본격적으로 마포아트센터 내부를 둘러보기전에
배치도를 살펴보았습니다.
아트홀맥은 대극장, 플레이맥은 중극장 규모에 공연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1층 아트홀맥에 매표소가
가장먼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외관과 다르게 로비가 다소 좁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나머지 공간은 공연장이니 당연한 것이겠지요.
2018년도에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마포클래식 음악축제(現 M클래식 축제) 라인업 중 하나인
만하임챔버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한적 있습니다.
당시 좌석이 1층 A열 77번으로
제일 끝 줄 쯤인데도 무대와
엄청 가깝다는 느낌을 사진으로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예술의전당이나 롯데콘서트 정도의 규모는 못되지만
제가 들어본 오케스트라 중에서는
음악을 가장 생생히 들을 수 있었던 공연장 같습니다.
추가로 마포클래식음악축제는 올해부터
M클래식 축제로 이름을 개편하고
9월 시민들을 찾아간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즐기셨으면 합니다.
물론 자나깨나 코로나 조심.
1~2층은 아트홀맥이며 3층에는 중극장 플레이맥이 있는데
직사각형 형태의 공연장 모습을 볼 수있습니다.
여기서는 아직 공연관람한 경험이 없어서
추후에 기회가 되면 내부사진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 층을 더 올라오면 4층에 마포아트센터 독서실이 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많은 분들이 이용하셨는데 휴관관계로
컴컴한 상태였습니다.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던 취준생, 수험생들이 머리를 식히러 올라가는
하늘공원에 올라가보았습니다.
사진을 찍었던 방문시기가 겨울이라 눈이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당시 눈이 내린데다 인적도 없어서 고요한 아침 분위기였는데
크기가 그리 넓지는 않아서 많은 기대를 하고 올라가시면
실망이 클 수도 있습니다. 사방이 벽으로 막혀있다보니
하늘공원 치고는 사실상 탁트힌 전망을
볼 수가 없습니다.
다시 1층으로 내려오면 한 쪽에 카페를 볼 수 있는데
역시나 코로나로 휴점 중입니다.
이놈의 코로나를 욕하며 마포아트센터가 다시 사람으로
바글바글할 날을 기대하며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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