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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의 문화생활

은평문화예술회관 둘러보기

by Hoyaho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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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둘러볼 문화장소는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하고 있는 은평문화예술회관이다.

 

녹번역과 불광역 그리고 역촌역을 세 꼭짓점으로

삼각형을 그리면 애매한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

실험 결과 도보로는 역촌역이 가장 가까웠던 것 같다.

역과의 거리가 도보로는 조금 머니 지하철에서 내려서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용이할 것 같다.

 

주차장은 지하 1,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간이 협소하지는 않은데 상시 많은 차가 주차되어있는 것 같다.

주택가에 회관이 위치하다 보니

주변에 따로 주차를 하기에는 힘들어 보이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주차요금은 사진에서도 확인 가능하지만

10분마다 500원.

한 시간에 3,000원이다.

 

은평문화예술회관은 재단법인 은평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다.

개관연도는 1996년으로 701석의 중극장 규모의 실내극장 하나.

428석 규모의 야외공연장 하나가 있다.

그 외 전시장과 교육장도 내부에 운영된다.

예술회관 본관 뒤 쪽 언덕에 야외공연장인 숲 속 극장이 

지어져 있는데 사실상 뚜껑이 덮어져 있어서 

야외극장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감이 있다.

공연 시에만 개방하는지 내부는 볼 수가 없었다.

코로나가 끝나야 공연이 좀 활발해질 텐데

희망적인 뉴스가 없는 요즘이다.

 

전형적인 지방자치단체

문화복지시설로 규모가 크지 않으나 

주변 산책코스 때문에 개인적으로

제법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사실 이 점도 은평문화예술회관에

산책로 조성이 잘되어있다기보다는

바로 건너에 위치한 근린공원이

산책하기 좋은 장소였다.

 

작은 동산 규모에 녹번 근린공원에는

많은 주민분들이 홀로 혹은 강아지랑 또는 

지인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햇살을 만끽하고 계셨다.

 

공원 꼭대기에는 정자가 하나 놓여있었다.

한국 공원에 정점은 언제나 정자 아니겠는가.

 

운동기구도 구석구석에 비치되어 주변 주민 분들이

따로 헬스장을 다닐 필요가 없어 보였다.

 

특히 좋았던 점은 나무가 상당히 많았는데

사시사철 다양한 나무와 꽃들을 구경하면서

산책할 수 있기 때문에

일 년 내내 와도 질리지가 않을 장소 같았다.

 

동산 아래쯤에는 오두막과 벤치가 놓여있다.

여름에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깔아놓고

수다를 떠는데 요즘 서울에서는

찾기 힘든 정다운 장소 같았다.

그 앞에는 작은 연못도 조성되어

개구리가 울어되는데

술맛을 돋아주는 음향 같기도 했다.

 

가벼운 산책을 원하시는 은평구 주민들이라면

방문 추천드리는 은평문화예술회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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