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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의 문화생활

플랫폼창동61 둘러보기 : 서울아레나를 꿈꾸며

by Hoyaho 2020.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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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둘러볼 아트센터는 서울시 노원구 창동에 위치한

플랫폼 창동 61이다.

 

2018년 플랫폼창동61

그동안 소개해왔던 아트센터들은 기업 아니면 자치구 문화재단에서

운영해왔는데 플랫폼창동61의 경우 인터파크 측에 위탁운영 중인 시설이다.

그 영향인지 건축 형식도 현대적이고 주로 올라오는 공연도

현대음악이 주류이다.

 

1,4호선 창동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오늘의 주인공을 바로 만나 볼 수 있다.

차 오너님들을 위해 오늘도 주차 안내를 

빠뜨릴 순 없다.

안타깝게도 플랫폼61은 시설 내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지 않다.

 

그러나!

 

창동역 동측 임시 주차창과

붙어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요금은 5분당 1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아래 사진 참조.

 

현재는 주차장이 조금 막혀있는 상황인데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이라는 큰 간판을 걸고

공사가 한창이다.

아직 땅을 다지는 단계이니 완공까지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뭐지 이 빨갛게 칠해놓은 컨테이너 박스는?

하고 생각하실 분도 있을 것 같다.

플랫폼창동61 자체 콘셉트가 컨테이너 박스이기 때문에

주공연장인 레드박스 또한 컨테이너 모양이다.

겉은 이래도 속은 스탠딩 400석, 좌석 150석 규모의 음악 공연장이다.

여타 공연장과는 달리 확실히 현대적인 느낌이 강하다.

 

음악과 예술은 물론 음식과 쇼핑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플랫폼창동61이다.

안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매장들이 입주해있으니 

놀고먹고 볼거리가 충분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사실 창동역 자체가 워낙 번화가라 

역 건너편에는 술집과 맛집이 즐비하다.

워낙 도시적이 색채가 강해서 

조용히 산책할 만한 장소는 아니다.

도시의 색깔에 맞게 텐션이 높은 현대음악을 즐기고

길 건너 술 한잔 하면서 회포를 풀기에

적당한 공연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형형색색의 컨테이너를 쌓아 올린 모습의

재미난 구조의 건축물은 몇 년 전까지 

생소했지만 최근에는 서울숲 등 흔히 볼 수 있는

건축양식이 되었다.

 

2층은 공연장인 레드박스를 중심으로 카페와 펍이 있고

갤러리도 운영 중이다.

대부분 무료 전시 위주로 운영되는 듯하다.

 

사운드 포레스트, 1986

컨테이너 사이를 둘러보면

설치미술도 감상할 수 있다.

창동 신경제중심지 공공미술 프로젝트 최우수 당선작

사운드 포레스트, 1986이라고 하는데

규모가 더 컸으면 좀 더 위엄 있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한다.

 

과거 마들 평야였던 창동을 현재로 불러낸 작품이라고 한다.

바람이 불면 소리를 감상하라고 하는데

당시 비가 내리고 있어서 빗소리밖에 못 들었다.

 

3층은 2층에 비해 다소 협소한데

음악가들을 위한 스튜디오가 설치되어있다.

전문 음악인부터 음악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까지

모든 음악인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이다.

 

플랫폼창동61의 주요 행사는 서울뮤직시티커넥션이다.

2019년 3회를 맞은 행사는 

"서울아레나 건립"과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축제이기도 하면서 음악을 즐기는 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닌

음악축제, 음악 자원, 국제협력 등 발전을 도모하는

하나의 국제 콘퍼런스이다.

 

음악 종사자들은 꼭 참여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행사로 생각된다.

 

서울아레나 조감도

위에 언급한 서울아레나가 근처에서

대규모 공사로 진행 중에 있다.

 

국내 최초 K-POP 전문공연장.

조감도부터 그 위용이 어마어마하다.

올해 착공으로 완공은 아직 멀었지만

곧 K-POP의 성지가 될 창동을 다시

포스팅할 날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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